진도로 떠나자!!
불면증과 갱년기 열로 심하게 앓던 나는 전에 구기자와 대추.생강을 달여 먹고 좋았던 기억에
다시 구기자를 구하고 싶었지만 수입산이 천지라 또 농약은 안 쳤을까?
혈액형 o형이나 소양인은 농약이 상극이라는데 ....
진도 군청에 문의해서 친환경 구기자를 소개 받고 바로 진도를 향해 떠났는데
와!! 향그러운 흙냄새와 탐스럽게 열린 구기자는 정말 이뻣다.
선녀와 나뭇군 같은 부부의 친절함과 그림갑은 집은 참 좋았다.
주인 부부가 내어준 작업복을 입고 달콤한 무화과를 먹으면서 푸른하늘과 화사한 햇살 아래서 구기자의 풍요로운 자태를 만끽하며
우리 부부는 말없이 구기자만을 탐내고 있었다.
열심히 따느라고 말도 할 사이가 없었던 거다.
정말 좋았다.
살랑 대는 바람도 나를 설레게 했다.
생각보다 쉽게 땄다. 주인 부부가 차려 주신 점심도 엄청 맛있엇다.
이렇게 한 달 만 살면 몸도 마음도 살이 찔 것 같았다.
탐스런 구기자와 주인 부부께서 주신 무화과. 가지. 구기자 나무도 얻어 왔다.
며칠째 못 잤던 잠을 그날 밤은 푸~~~욱 잘 잤다.
사장님 !! 감사합니다.
사모님도요. 난 좋은 것은 나 혼자 안 먹는다. 동창회 밴드에 올렸는데 댓글은 많았으나 어찌됐는지
모르겠다. 이상한 음식들 먹지 말고 이런 자연 친환경 음식을 많이 먹어 줘야 건강들 할 텐데....
올 가을은 풍요로운 가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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